은퇴

  • 사라진 아버지의 이름

    전화는 화요일 오후 3시쯤 걸려 왔다. “Is this the reverse mortgage office?” 카랑카랑한 젊은 여자 목소리였다. 영어였고, 빠르고, 군더더기가 없었다. “네, 맞습니다.” “I believe my father called you yesterday. Mr. C.” “아, 네. 어제 통화 드렸습니다.” 짧은 침묵이 있었다. 숨을 고르는 소리 같기도 했고, 무언가를 결심하는 소리 같기도 했다. “We are not doing the reverse…